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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오츠카미술관①

閒林 2019. 1. 22. 01:27

大塚美術館①

(Otsuka Bishutsukan)

B3-고대 & 중세미술

 201x. Early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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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1 鳴門(Naruto), Sony Nex-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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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2 鳴門(Naruto), Sony Nex-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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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3 , 大塚美術館 , Sony Nex-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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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4 , 大塚美術館 , Sony Nex-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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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5 , 大塚美術館 , Sony Nex-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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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6 , 大塚美術館 , Sony Nex-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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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7 , 大塚美術館 , Sony Nex-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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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ka08 , 大塚美術館 , Sony Nex-F3,




  1. 나루토공원내 있는 호텔옆 언덕에서 찍은 오나루토교(大鳴門橋)사진이다.아와지섬(淡路)으로 연결된다. 오츠카미술관 9:30 개관하기전에 잠깐 둘러봤다. 아침안개가 자욱한데 곧이어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가 태평양으로 연결되는 곳이어서 해류가 빨라 저 교각아래에 소용돌이가 생기며 소리를 낸다하여 나루토(鳴門)라 부른다.호텔은 공원내 빌딩과 음식점과도 멀지 않아 생각보단 머물기에 괜찮은 자그마한 호텔로 보였다. 고속버스정류장까진 택시로 움직여야한다는 점만 고려하면 토쿠시마보단 이곳 호텔을 권한다.호텔에서 오츠카까지 해변길로 걸어서 약20분, 버스타면 금방. [본문으로]
  2. 저기 유람선이 머문곳이 유명한 나루토의 소용돌이가 생기는 곳이다. 저곳 해저가 급격한 절벽이 형성된곳으로 보인다.나루토 곳곳에 간만조시간이 적힌 팻말을 볼수 있는데 간만조시간이 되면 저곳을 빠지는 해류가 증가하여 소용돌이를 만드는 모양이다. 오나루토 다리아래층으로 사람이 걸어가 저 소용돌이 위를 직접 볼수 있게 해놨는데 1000엔정도 하는모양. [본문으로]
  3. 오츠카미술관은 도자기제조회사가 도자기프린팅기술을 살려 세계 유명회화를 타일로 제작하여 전시한 모사본 미술관으로,과연 볼만할까? 의혹과 기대가 반반 섞인 기분으로 들렀다. 도자기프린팅으로는 아무래도 질감을 살리지 못할것으로 짐작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엄청 놀랄만큼 만족스러웠고 그림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들러야할 곳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전시된 그림은 기본적으로 원본크기를 그대로 살리고 붓터치를 살리기 위해 손으로 덧칠한 작품도 꽤 많았다. 물론 손으로 덧칠하는게 엄청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그 작품은 한정되었지만, 한마디로 놀랍다고 할수밖에 없고 부러웠다. 1000점이 넘는 미술사중 손꼽는 작품만을 모사하여 전시했는데 원본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허가를 얻는데 엄청 어려웠을 거로 보인다. 한점당 30초 눈도장 찍어도 10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미술관은 산경사면에 지어졌는데 산중턱에 있는 정원을 1층으로 계산한다. 입구부터 들어가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로비인 지하3층(B3)에 당도한다. 올라가는 거리가 상당했으므로 지하3층아래 상당한 창고나 시설이 존재하는 듯하다. 총 5층으로 B3=고대&중세,B2=르네상스&바로크,B1=바로크&근대,1F&2F=현대 전시관,으로 4구역으로 구분해두었으나 중간중간 특별전시실이 있으므로 이게 예상외의 시간을 잡아 먹는다. 유럽의 유명미술관은 대부분 방문했었고 르네상스부터 19세기근대까지의 미술작품중 유명한건 대부분 봤기에 구역당 1시간 30분, 점심 1시간하면 총 7시간이므로 10:00-17:00까지 충분할거라 예상했었다, 그러나 시간 배정부터 잘못한걸 곧 깨닫게 된다. [본문으로]
  4. 들어가면 곧 시스티나 성당(Sistina chapel)의 입구가 있다. 원래크기 그대로인데 처음엔 상당히 어색했다. 천장과 맞은편 최후의심판만이 그림일뿐 나머지부분은 건물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시스티나는 벽과 조명이 모두 어두웠었는데 이곳은 너무 밝고 아무것도 없는 벽면이 상당히 부조화스러웠다. 벽에 조금더 신경쓴다면 큰 감동으로 다가올듯하다. 가기전 과연 프레스코의 질감을 살릴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바티칸 박물관의 시스티나성당은 일정수의 사람이 모아지면 한 그룹으로 들어가서 일정시간 보고난뒤 모두 몰아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바티칸 방문했을땐 최후의 심판은 수리한다고 장막을 쳐놓고 커다란 사진을 붙여놨었는데, 이렇게 한벽면을 모두 차지하는 큰 그림인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B2에도 중간높이로 볼수 있는 창을 만들어 두었다. 이사진과 앞사진은 B2창에서 찍은 사진이다. [본문으로]
  5. Delphic Sibyl이다. 델피신전의 여제사장(또는 여사제)로 신탁을 전해주는 예언자이기도 하다. 델피는 그리스의 가장 부유했던 도시로 델피신전의 신탁은 아주 유명했다. 이 시빌은 트로이전쟁의 참상을 예언했다고 전한다. 미켈란젤로가 원래 조각가출신이라 선이 강한데 이 델픽시빌만이 정면을 향하고 미인으로 그려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바티칸 기념품으로 시빌들을 프레스코로 프린트한 석회판을 2-3장 사왔던 추억이.... [본문으로]
  6. 페르메르(Vermeer)의 특별전시실이 B3에 있다.유명한 '진주귀걸이의 소녀'포함 4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사진은 그중하나 '우유를 따르는 여인'.페르메르는 20세기들어 갑자기 유명해진 화가이다.Vermeer는 여인의 치마에 보듯 눈부신 청색안료를 사용하는데 이 색을 Vermeer's blue라 부른다. 라피즈라즐리(lapis lazuli)라는 보석에 가까운 돌을 갈아 만든 안료인데 이런 비싼 안료를 사용할 정도였으면 어느정도의 명성이 있었든가 다른 수입원이 있는 취미화가든가. 히틀러가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암스텔담 국립박물관(Rijksmuseum)에서 이 그림을 본 기억이 없다. 그때만 해도 사실적 회화는 내 관심밖이었으니까. 2013년 'Tim's Vermeer'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되어 의문을 던진다. 과연 Vermeer의 작품을 예술이라고 할수 있을까? Tim jenison 이라는, 3D graphic S/W 개발하고 대기업에 회사를 팔아넘긴 IT 백만장자가 Vermeer의 그림은 예술이 아닌 사진과 다를바 없으니 과학(제품)이라고 주장한다. 빛이 만드는 명암의 대가라면 램브란트이다. 동시대의 Vermeer니 당연히 명암에 정통했겠지만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수준은 사진에 가까운 완벽한 명암이다. 그림에서 벽면의 명암을 보면 알수있다.사진기가 발명되기 200년 전 어떻게 사진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을까? Tim은 영국왕실 소유의 음악교습(The music lesson)이라는 Vermeer작품을 과학의 힘으로 그대로 그려낼수 있다고 공언하고 스튜디오를 만들어 2년간 고생해서 완성한다. 스튜디오의 일부분씩 거울에 비춰 그걸 확대경으로 보며 캔버스에 그대로 Mapping했던 것이다. 화가도 아닌 프로그래머가, 물론 색채배합에는 전문가가 도왔겠지만... 영화는 그림을 완성하는것으로 의문을 남긴채 끝난다. 그 영화를 본후 Vermeer를 보는 나의 관점도 바뀌었다. 그 전엔 그저 그림 잘그리는 화가에서 최고의 천재화가로 바뀌었다. Vermeer야 말로 역사상 가장 완벽한 사실주의 화가임을 영화가 그대로 증명한거나 다름없다. [본문으로]
  7. 엘그레코(El greco)의 특별전시실. 삼위일체(Trinity)의 예수발을 들어올리는 천사들(cherubs) 부분이다.큰 그림은 타일처럼 만들어 조립하므로 타일줄이 그대로 보인다. 일본인들은 엘그레코를 특별히 좋아하는 듯하다. 아마 그 색채때문인듯. 파스텔화처럼 밝게 퍼지는 색감이 현대적 느낌이랄까 어찌보면 만화같은 느낌도 준다, 쿠라시키 오하라미술관도 엘그레코의 수태고지를 앞세워 선전한다. 난 별로 안좋아한다. 너무 종교화에 편중되어 나하곤 맞지 않는다. [본문으로]
  8. 엘그레코의 연작을 제단형태로 복원한 모양이다. 모사본이어서 이렇게 원래모습으로 모아 복원하는것도 가능한게 이곳의 장점이다.중앙의 그림이 수태고지인데 이 그림은 스페인 프라도박물관 소장품이다. 오하라의 수태고지는 조금 다르다. 중세구역에도 엘그레코의 그림이 있는데, 엘그레코는 16-17세기 화가인데 중세화가로 분류해놨다. 종교화만 그려서 그런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