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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⑦-국립박물관Abroad/EastAsia 2021. 3. 7. 12:35
태국-방콕⑦-국립박물관
(Thailand-Bangkok⑦-Royal National Museum)
201x. mid December
Pic-BKM01. 방콕국립박물관--진시황병마용 특별전시 방콕에는 유명한 사원들이 많지만 이미 3일간 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남은 이틀은 박물관과 미술관 방문으로 정했다. 왕립박물관은 왕궁바로 북쪽에 있어 교통수단이 조금 애매하다. 이왕이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해볼 생각으로,첫날처럼 MRT-끄롱샌샙(Khlong_Saen_Saep)운하로 골든마운틴까지가서 일반버스타고 박물관갈 생각했다. 그런데, 왕실영빈관앞 버스정류장에 있어야할 버스번호가 없다. 구글에 나오는 버스없으면 방법이 없다. 관광대국이라도 영어표기는 어느곳에도 없으니 방법없다. 마침 지나가는 노랑-초록색 택시가 있어 미터기로 가겠느냐니 O.K.한다. 방콕시내에서는 이 노랑-초록색 택시는 미터기로 가므로(시내는 흥정해야한다) 굳이 Grab 쓸일이 없다.
Pic-BKM02. 방콕국립박물관-진시황병마용 특별전시 왕립박물관 방문한 제1목적은 아유타야에서 가져온 거대한 불상머리를 보는것이었다. 아유타야의 왕실사원 왓프라시산팻에서 발굴한 부처머리다. 황금불상은 버마군이 황금채취위해 불태웠으므로 남아 있을리 없고 법당(Vihara)의 폐허자리에서 파낸 것이다. 그래서인지 왼쪽 두개골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아유타야의 제1사원의 법당불상이므로 엄청 컸을건 분명하다. 사진으로봐도 엄청크다. 게다가 잘생겼다. 태국 제일보물이라 기대가 컸다. 그런데 박물관앞은 그야말로 시장통이었다.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길양옆을 점유하고 있었고. 버스에서는 교복입은 학생들이 끝없이 내리고 있었다. 겨울동안 진시황릉 병마용의 특별전시가 있단다. 시안(西安)에 가본적 없으니 어찌보면 횡재한 셈이지만,문제는 가장볼만한 것들이 있는 입구앞의 역사관을 특별전시관으로 사용했다는데 있다. 원래 있던 전시물은 창고에 넣어버린 모양이다. 아유타야의 부처머리도 우아한 보살상도 보지못했다. 특별전시관은 안쪽에 따로 있는데도 특별전시를 위해 주전시실을 내줘야 하는 태국사정도 이해는 되었지만 아쉬움은 어쩔수 없었다. 전체 전시실이 22개라고 나와있으나 반이상이 수리중이거나 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고 홈페이지에는 특별전시 이벤트나 수리중이라는 공지사항도 보이지 않는, 직원들이 왜 월급을 받는지 의문이 가는 곳.
Pic-BKM03. 방콕국립박물관-진시황병마용 특별전시 스마트폰 사진은 허락되었다. 평소 병마용이라면 진한 고동색의 진흙을 예상했는데, 백토에 가까운 색이다. 가만히 보니 원래 검은색에 가까운 진흙에 백토를 입혀놓은 모양이다. 4두마차도 생각밖으로 장난감스럽다. 마차를 끄는 말들이 귀여운 조랑말이나 당나귀처럼 보이는데, 이게 원래 중원의 말인 모양이다. 그래서 북방 초원의 말들을 귀히여겨 적토마니 한혈마니 이름붙여 높이 본 모양이다. 요즘 우리가 흔히보는 말을 고대 중국에 가져가 팔면 성한채 값을 받을 것이다. 동양의 조각이나 도자상들을 보면 너무 단조롭다. 그리스 조각이 과장된 움직임이 흠이라면 동양은 움직임이 거의 없는게 문제다. 일본 도다이지의 운케이 조각이 세간에서 사라지게 된것도 이런 뻣뻣한 모습을 당연히 여기는 동양사회때문이다.
Pic-BKM04. 방콕국립박물관-진시황병마용 특별전시 봉황의 모습이 일본 우지 뵤도인(平等院)의 봉황과 흡사하다. 움직임이 없이 꼿꼿이 서있어서 그런 느낌이 강한 모양이다. 청동 항아리로 전한시대 물건이다.
Pic-BKM05. 방콕국립박물관-Pavillion Pic-BKM06. 방콕국립박물관-왕실 장레용 대전차 장례용 전차(Chariot)은 대전차1개와 소전차3개가 있다. 원래 1795년 라마1세가 아버지 장례를 위해 만든게 대대로 내려오며 왕실장례(국왕,왕비,황태자 장례)에 사용된다. 사진에서 보듯, 건물은 조립식으로 벽을 분리해 뜯어낼수 있게 돼있다. 사용할때가 되면 벽을 뜯어내어 전차를 밖으로 굴려내 사용하고,보관할땐 다시 넣고 벽을 조립하는 식이다. 원래 장례 행열에는 2개의 소전차가 행렬을 이끌고 세번째 소전차에서는 쌀과 꽃을 뿌리는게 관례였으나 라마4세때부터 제일 앞 행렬을 이끄는 소전차만 남기고 2개는 사용하지 않게했다. 대전차에는 왕의 시신(화장후에는 유골)을 담은 관(Urn) 이 올려지는데, 이관을 올리는 행사를 왓포에서 거행한다.
Pic-BKM07. 방콕국립박물관-장례용 관 장례 시신과 유골을 담는 관이다. 이 관을 대전차에 싣고 행진한다.
Pic-BKM08. 방콕국립박물관-왕좌 왕좌이다. 3단으로 되어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도 좁아서 굳이 이렇게 높게 만들어야 했나? 의문이다. 일층엔 가루다, 2층엔 힌두여신(Diva), 3층엔 나가상이 새겨져 있다.
Pic-BKM09. 방콕국립박물관-시바상 Pic-BKM09. 방콕국립박물관-불두 박물관에는 태국각지에서 모아진 불상과 보물들이 전시되어있는데 그중에서 보고싶었던 아유타야의 불상머리와 가장 닮은 불상머리이다. 이 불두는 사람머리만한데 이걸 백배정도 늘리면 아유타야불상에 가까울 것이다. 조금 더 잘생긴걸 상상하면 된다.
Pic-BKM10. 방콕국립박물관-자개공예품 시암왕국시절 자개공예품이 주요 수출품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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