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치앙마이-Day1-④왓 쩨디루앙

태국-치앙마이-첫날-④왓 쩨디루앙

(Thailand-ChiangMai-Day1-,Wat Chedi Luang) 

201x. mid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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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CM01i01 , Wat Chedi Luang ,   Redmi7,

Luang이란 태국어로 '왕(King)'이다. 그러니 왕의탑 사원이다. 

    치앙마이의 사원들은 대부분 입장료가 없지만 몇몇절은 받으며 왓쩨디루앙은 그중 하나다. 원래 있던 사원에 지신(City Pillar)을 모시는 힌두식 사원이 합쳐진 모양새다. 그런데 지신(City Pillar)를 모신 법당에는 여자는 못들어간다. 여자는 불결하므로 지신을 더럽힐 위험이 있어 금한다. 원시종교에선 월경을 불결하다고 인식해서 여자를 불경스런 존재로 봤다.  즉, 이곳의 문제는 불교사원이어서가 아니라 지신(City Pillar)라는 민속신앙 때문이다. 건물앞에서 못들어가서 짜증내는 여자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사실 문제는 있다. 여자를 못들어가게 규제한다면 입장료도 그만큼 깎아주는게 옳다. 하지만 치앙마이절들의 입장료가 40바트 정도라 뭐 깎을 여지가 없다. 그냥 기부금정도로 생각해도 되겠지만, 짜증내는 여자들을 나무라기도 뭐하다. 

 

Pic-CM01i02 , Wat Chedi Luang ,   Redmi7,

법당에 들어가 보면 사실 아무것도 없다. City Pillar는 땅속에 묻었단다. 그자리에 힌두여신상을 모셔두었다. 이곳이 불교사원안의 힌두교지역(시티필라가 힌두적 민속신앙)이므로 프라바티로 보인다. 1800년에 왓 사두무앙에서 City Pillar를 모셔와 묻었다고 하니 건물은 1800년경에 지어진 모양이다. 왜 이곳으로 옮겼는지 기록은 못찾았지만 다음과 같이 추측해 볼수 있다. 1776년 버마 꼰빠웅왕조의 신부신왕이 아유타야를 멸망시키고 탁신대왕이 일어서 버마군을 몰아냈다 하나 완전히 몰아낸게 아니고 버마와 시암의 전선이 이곳 치앙마이에 걸쳐있었다. (첫날 왓치앙만 참조).이 버마와 시암의 전쟁은 20년간이나 지속되었다. 탁신을 죽이고 시암을 창건한 챠끄리왕조의 라마1세는 란나왕국의 후손 카윌라를 이곳 지배왕으로 세워 전선을 책임지게 한다. 20년간의 전쟁이 종식되고 버마군을 물리친 카윌라는 폐허가 된 치앙마이를 재생할 계획에 들어간다.  1796년에야 치앙마이에 입성한 카윌라는 산악지역으로 숨어든 백성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주변 지역을 침략해 사람들을 약탈해 와서 치앙마이 시민으로 심는 작업을 했다. 그러면서 원래 있던 City Pillar의 힘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힘을 되돌릴 방법으로 왓 사두에무앙에 있던 City Pillar를 왓 쩨디루앙으로 옮기고, 땅에 묻어 힘을 되찾게 함과 동시에, 법당옆에 용뇌향나무를 3개나 심어 힘을 보탰다. City Pillar는 나무로 만든다. 방콕은 기둥을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었다는데 용뇌향나무(우리가 보통 나왕이라고 부르는 목재나무)를 심었다면 나왕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왕궁이나 왓사두에망법당이 티크로 만들어졌다니 티크일 가능성도 많다. 난 티크쪽에 한표던진다. 이런 이유로 여자만 못들어가게 한다고 헛된 미신이니 남녀차별이니하며 욕할일도 아니다. 이곳 사람들에겐 죽느냐사느냐의 심각한 문제였던 것이다. 안타까운건 카윌라의 바람과는 달리 100년후, 믿었던 시암에 의해 나라가 끝났다는 것. 어쩌면 용뇌향이 아닌 티크가 맞았을수도 있고, 아니면 city pillar 힘을 믿기보단 똑똑한 후손을 키우는게 먼저였을지도 모른다. 

 

Pic-CM01i03 , Wat Chedi Luang ,   Redmi7,

법당 내부보단 건물 바깥 사방에 세워놓은 상들이 제법 아름답다. CityPillar가 힌두식 민속적인 문화여서 불교식이라기보단 힌두신들이 주위를 지키고 있다.

 

Pic-CM01i04 , Wat Chedi Luang ,   Redmi7,

입구에 Citi Pillar 모신 법당이 있고 본래 불교식 절은 구역이 분리된 모양새다.

 

Pic-CM01i05 , Wat Chedi Luang ,   Redmi7,

법당(Wihan)에는 태국에는 보기드문 시무외인을 한 8m 입상부처상이 있다.

 

Pic-CM01i06 , Wat Chedi Luang ,   Redmi7,

왓 쩨디루앙의 상징인 쩨디이다. 14세기말 란나왕국 7대 샌무앙마(Saen Muang Ma)왕이 아버지 6대 쿠나(Kuena)왕 유골을 묻기위해 건설했다고 한다.(이들 두왕때가 아마 란나의 전성기였던듯 특히 쿠나왕은 왓우몽과 왓쁘라땃도이수텝 건립에 관여하므로 이후 자주 나오게 된다). 밑 지름이 54m, 높이가 86m 인 거대한 쩨디였다. 이 쩨디의 동쪽 납당에 에메랄드붓다(방콕 왕궁의 에메랄드사원의 그 부처상)를 모셔두었는데 지진으로 윗부분이 무너지며(1545년), 모실곳없어 1551년 루앙프라방으로 가져갔다한다(방콕여행기-왕궁 참조) .지금은 모사품(구별위해 검은색부처상으로 만들었단다)을 만들어 동쪽에 모셔두었다는데 66센티 크기이므로 아래에서 보일리는 없다.

 

Pic-CM01i07 , Wat Chedi Luang ,   Redmi7,

법당안에는 요일별로 구분해둔 부처상들과 띠별로 나열해둔 쩨디를 볼수 있는데, 요일별과 태어난 띠에 따라 참배하면 좋은 부처상과 쩨디가 모양이 있단다. 그래서 띠에 따라 참배하는 대표절이 리스트로 되어 있다.    

 

Pic-CM01i08 , Wat Chedi Luang -와불,   Red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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